원정 23연패를 끊고 기뻐하는 필라델피아 선수들. [AP=연합뉴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지긋지긋한 원정 23연패 사슬을 끊었다. 필라델피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 경기에서 99-88로 이겼다.
 
지난 시즌부터 원정 경기에서 23연패를 당하고 있던 필라델피아는 올해 1월 21일 올랜도 원정에서 이긴 이후 11개월 만에 원정 경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필라델피아의 에르산 일리야소바가 23점, 8리바운드로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 5승 18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동부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샌안토니오는 시카고 불스와 원정 경기에서 91-95로 져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성적 13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시즌 홈 경기에서는 5승 4패로 승률 5할을 힘겹게 넘기고 있는 반면 원정에서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밀워키 벅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전에 이은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하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원정 패배를 당했다. 연합뉴스
 
    ◇ 9일 전적
    토론토 124-110 미네소타
    워싱턴 92-85 덴버
    멤피스 88-86 포틀랜드
    필라델피아 99-88 뉴올리언스
    골든스테이트 106-99 유타

    시카고 95-91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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