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발목을 다친 애런 헤인즈(35·199㎝)의 일시 대체 선수로 제스퍼 존슨(33·196㎝)을 택했다.
 
KBL은 9일 "오리온이 이날 오전 존슨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헤인즈는 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9일 오후 헤인즈에 대한 KBL 주치의 진단 결과가 나오면 그 기간만큼 존슨이 대신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존슨은 15일 전주 KCC와 경기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에도 헤인즈의 부상에 따른 일시 교체 선수로 존슨을 기용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헤인즈가 무릎을 다쳤고 12월 복귀전에서는 발목까지 접질리며 2월 초까지 공백기가 있었는데 이때 존슨이 '대타' 역할을 수행했다.
 
존슨은 지난 시즌 오리온에서 18경기를 뛰며 평균 13.7점을 넣고 5.2리바운드, 3.2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평균 29.3점(1위), 리바운드 10.4개(8위), 어시스트 5개(8위)를 기록한 헤인즈의 수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정확한 외곽슛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겸비한 존슨은 오리온이 택할 수 있는 최적의 카드라는 평이다.
 

존슨은 이번 시즌 초반에는 부산 케이티 크리스 다니엘스의 일시 교체 선수로도 6경기에 나와 평균 13.7점, 3.8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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