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은퇴한 팀 덩컨에게 완승을 선물했다.
 
샌안토니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22점), 마누 지노빌리(17점)를 앞세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13-100으로 따돌렸다.
 
영원한 샌안토니오 맨 덩컨의 백넘버 21를 영구 결번으로 남기는 기념식이 열리는 날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경기에서 덩컨의 모습을 담은 커버로 관중 좌석을 덮었다.
 
19시즌을 샌안토니오에서만 뛴 덩컨은 현역 시절 팀을 다섯 차례나 챔피언에 올려 놓았고, 두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경기에서 6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점수를 기록했고, 어시스트 31개에 턴오버를 13개로 막는 팀 워크를 보여줬다. 덩컨과 함께 오랜 시간 팀의 '빅3'를 구성한 토니 파커(12점)와 지노빌리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워싱턴 위저즈는 브래들리 빌이 여섯개의 3점슛을 포함해 41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LA 클리퍼스를 117-110으로 물리쳤다.
 
클리퍼스의 닥 리버스 감독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심판 판정에 강력히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당했다.
연합뉴스
 
    ◇ 19일 전적
    워싱턴 117-110 LA 클리퍼스 
    댈러스 99-79 새크라멘토
    유타 82-73 멤피스 
    필라델피아 108-107 브루클린 
    토론토 109-79 올랜도
    보스턴 105-95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113-100 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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