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자신의 시즌 14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웨스트브룩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 경기에서 무려 45점을 퍼붓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11개씩을 기록했다. 또한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넣는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웨스트브룩의 맹활약 속에 오클라호마시티는 보스턴을 117-112로 물리쳤다. 보스턴은 4쿼터에 웨스트브룩이 잠시 벤치에서 쉬는 동안 104-10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코트에 나선 뒤 연속 득점으로 승패를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실수 많은 경기를 펼치고도 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경기에서 올 시즌 최다인 22개의 턴오버를 저질렀다. 하지만 케빈 듀랜트가 32점, 스테픈 커리가 25점을 넣어 디트로이트를 119-113으로 물리치고 7연승을 달렸다.
 
턴오버 때문에 고전하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22초를 남기고 클레이 톰프슨(17점)이 3점슛을 꽂아 117-112로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는 4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종료 2초 전 커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성탄절(한국시간 26일)에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19점), 케빈 러브(14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브루클린 네츠를 119-99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정상에 오른 클리블랜드도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주전 가드 J.R. 스미스가 부상 때문에 골든스테이트와 벌이는 성탄절 대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24일 전적 
    샬럿 103-91 시카고
    올랜도 109-90 LA 레이커스
    클리블랜드 119-99 브루클린
    오클라호마시티 117-112 보스턴  
    골든스테이트 119-113 디트로이트 
    밀워키 123-96 워싱턴
    멤피스 115-109 휴스턴
    뉴올리언스 91-87 마이애미
    새크라멘토 109-105 미네소타
    애틀랜타 109-108 덴버 
    토론토 104-98 유타 
    피닉스 123-116 필라델피아 
    샌안토니오 110-90 포틀랜드 

    댈러스 90-88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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