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섭 산림청장이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서울 유치에 성공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올해 산림분야 최고 뉴스로 ‘세계산림총회(FAO 주관) 한국 유치’가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10대 뉴스는 국민, 출입기자, 산림청 직원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로 결정됐다. 산림청이 올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선정된 뉴스는 ‘세계산림총회, 2021년 서울에서 열린다’, ‘숲이 주는 선물…산림 공익적 가치 126조 원’, ‘산림복지법 본격 시행…국민체감 녹색복지 기대’, ‘끊겼던 백두대간 정령치…28년 만에 복원’, ‘백두대간 등산로 체계적 관리…휴식년제로 훼손 막는다’, ‘산림청 등산로 정보 개방…스마트 등산시대 연다’, ‘여러분에게 도시숲을 배달해 드립니다’, ‘경북 영주에 국내 첫 국립산림치유원 개원’, ‘국민행복나무에 산림 행복열매 열렸네’, ‘콘크리트 한국’에 국내 최대 목조건물 완공 등 10건이다.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뉴스는 ‘세계산림총회 2021년 서울에서 열린다’로 ‘제15회 세계산림총회’ 개최국으로 한국(서울)이 결정됐다는 소식은 국민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로는 40여 년 만의 유치로 총회를 통해 산림녹화 성공 경험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2014년 기준)가 126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와 산림복지법 본격 시행으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개원되고 산림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소식도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준산 대변인은 “산림청 10대 뉴스 선정을 통해 올 한 해 산림 정책을 결산하고 국민이 어떤 정책에 공감했는지를 알 수 있다”며 “내년에는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산림정책을 더 적극으로 마련하고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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