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것은 결코 정의로운 것을 이기지 못한다

▲ 김경훈(가운데) 대전시의회 의장은 3일 시의회를 방문한 구청장들과 새해를 맞아 소통의 시간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태정 유성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김 의장, 한현택 동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이 2017 정유년(丁酉年)의 신년화두로 ‘사불범정(邪不犯正)’을 제시했다.

‘사불범정’은 당나라 때 유속(劉餗)이 지은 ‘수당가화(隋唐嘉話)’라는 문헌 속에 실린 말로 ‘바르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술법은 올바른 것을 감히 범하지 못한다’라는 뜻으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며 무슨 일이든 결국에는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의장은 3일 금강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에는 경제난과 청년실업 문제 등이 가속화됐고, 대통령 탄핵 정국까지 겹쳐 국가든 지방이든 전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새해에는 모두가 제자리를 찾아 바르게 뜻을 세우고 실천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의회도 초심으로 돌아가 상식과 원칙이 통하고 기본에 충실한 소통하는 의회, 경청하는 의회, 기본과 상식이 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시의회를 방문한 한현택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예산 지원 등 현안사항에 대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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