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지창이 테슬라를 상대로 억울함을 주장하며 법률 대리인을 통한 공식적인 대처와 공개 조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지창은 지난해 9월10일 테슬라 X를 몰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자택 차고로 진입하던 중 급발진 사고가 났다며, 지난달 30일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조사 결과 차량 자체에 결함이 없었으며 손씨의 과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는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전 손지창 씨는 저희가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고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한국에서의 유명한 입지를 사용해 테슬라 브랜드에 타격을 입히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손지창씨는 이에 대해 "지금까지 테슬라 측과 주고받은 모든 메일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며 "테슬라가 손지창이 돈을 요구하고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돈을 위한 게 절대 아니다. 억울함을 풀기 위해 끝까지 갈 것"이라며 "사람 목숨이 오가는 일에 대해 테슬라의 대처에 너무나 실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손지창의 법률대리인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급발진 사고 차량인 테슬라 X에 대한 공개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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