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현대차정몽구재단과 협약
2019년까지 41억 들여 사업 실시

(왼쪽부터) 신원섭 산림청장과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유영학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보호대상아동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현대차정몽구재단과 보호대상아동의 안정적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립지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으로 3개 기관·단체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41억 원을 투입, 보호대상아동과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아동복지시설 퇴소 아동을 위한 다양한 자립 지원에 나선다. 체험 학생의 우울감이 감소되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는 ‘숲 속 힐링교실 사업’을 확대한다. 국립횡성숲체원 숲치유 캠프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간 27억 원(산림청 9억 원·현대차정몽구재단 18억 원)이 투입돼 1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혜택(50회 개최)을 받게 된다.

보호가 종료된 아동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돕는 신규 사업도 진행된다. 복지부와 현대차정몽구재단이 함께하는 ‘자립역량강화 사업’으로 14억 원이 투입돼 주거비와 자기계발 지원 등이 이뤄진다. 매년 20명씩 3년간 60명의 아이들이 지원을 받게 된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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