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지역 48개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1474명의 신규직원 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대전시가 기업체별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시는 청년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기업체별 채용계획에 따른 취업 컨설팅 계획을 세웠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관내 300억 원 이상의 매출기업과 대전지역 공공기관 등 총 150곳을 대상으로 방문 실사한 결과 138개 기업에서 응답한 가운데 올해 1474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분야별로는 상담서비스 2곳 150명, 제품생산 3곳 24명, 사무직 14곳 643명, 연구직 15곳 259명, 영업판매 3곳 14명, 기술 건축 9곳 95명, 간호의료 1곳 163명, 기타 6곳 26명 등이다.

시기별로는 1분기 30곳 380명, 2분기 18곳 678명, 3분기 9곳 92명, 4분기 5곳 90명, 수시 4곳 234명 등이며 청년 인턴은 별도로 공공기관 22곳 246명, 기업 4곳 11명이다.

 

주요 채용기업으로는 서비스탑 150명, 계룡건설산업㈜ 43명,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20명, ㈜우성사료 10명, 한국수자원공사 180명, 충남대학병원 263명, 대전시 426명, 대전시설관리공단 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업체와 공공기관의 채용시기에 맞춰 채용정보를 각 대학과 청년인력관리센터에 제공하고, 구직청년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을 실시해 취업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굿-잡 행복드림버스’를 이용, 기업별 순회방문을 통해 기업홍보와 채용설명회도 병행하며, 각종 일자리박람회와 연계해 기업과 구직자 간 적극적인 알선의 장도 마련한다. 더불어 각 대학과 연계한 기업설명회, 소규모 박람회, 청년과 기업 CEO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개최, 취업캠프 개최에도 활용한다.

시는 공공기관 채용정보사이트 ‘JOB 알리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공공기관에 취업하고자 하는 구직자를 위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별 채용계획을 수시로 파악해 정확한 정보를 구직자에게 알려 구인·구직자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방침”이라며 “대전지역 기업들의 채용 계획에 맞춘 채용계획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과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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