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암 중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는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이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남성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가운데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이 질환이 국내에서도 발병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남성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립선암은 특정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보다는 연령, 인종, 가족력,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발생하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연령이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률은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며 40세 이하의 남성에서는 드물다가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늘어나며 6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종양의 크기가 작고 증상이 거의 없다. 하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빈뇨, 잔뇨감, 급성 요폐,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전이암으로 진행되면 골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 척수 압박에 의한 신경 증상 및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평소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이상 증상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경우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종양의 크기, 증상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증세가 초기일 경우 하이푸를 이용한 비수술 치료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이푸 시술은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한곳에 모을 때 초점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이용해 조직을 태워 없애는 시술 방법을 말한다.

바늘이나 칼을 사용하지 않으며 몸속에 있는 병변만을 치료할 수 있어 환자의 몸에 손상 우려를 최소하고 이로 인해 과다출혈의 위험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당일에 검사 및 수술 진행이 가능해 빠른 퇴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바쁜 직장인들도 시간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양재역에 위치한 강남베드로병원 전립선 하이푸센터팀은 “하이푸 시술은 수술과 달리 신체를 손상하지 않아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적고 환자의 고통은 최소화하면서 수술과 동등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합병증이나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또한, 남성 기능이 90% 이상 유지되며 특히 고령자들에게도 적합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치료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립선암은 치료에 앞서 예방과 초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등의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육류를 줄이고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등 평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은 질환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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