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시와 코레일, 동구가 대전역세권 개발과 관련, 연내 ‘민자유치 재공모 실시’에 중지를 모았다. 올 첫 실무위원회를 통해서다. 그러나 이들의 공감만으로는 여러 차례 불발된 민자를 유치할 수 없는 만큼 대기업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카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코레일 측은 새로운 카드를 마련 중이지만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피력했다.
<본보 1월 11일자 1면 보도 - 대전역세권 개발, 새해에도 엇갈린 전망 >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도시재생본부 회의실에서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사업 전문가 제8차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위원회에는 시와 동구청, 코레일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합 2구역 민자유치 재공모를 위한 최적안 도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전역 주변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역사공원 조성사업과 동광장길 조성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 이들은 특히 민자유치 재발착에 중지를 모았다.

시 관계자는 “민자유치를 하기 위해 코레일과 동구 등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의 큰 성과는 연내 민자유치를 위한 재공모를 진행하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저런 이유로 그동안 대전역세권 민자유치 재공모는 차일피일 늦춰진 상황이다.

코레일은 이번 만큼은 민자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민자유치 재공모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대기업들의 입맛에 맞는 방안 마련을 위한 대화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며 “민자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3자는 ‘새로운 카드’를 주목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민자유치에 참여할 대기업”이라며 “이를 위해 시, 동구와 함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직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지만 추후 구체화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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