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수는 일반고객 대비 약 7배 많아

백화점 매출에서 VIP 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고객에서 VIP 비중은 약 3%지만 전체 매출에서 VIP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VIP 고객의 백화점 방문일수는 일반 고객 대비 약 7배 많았다. 이처럼 수는 적지만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 고객이기 때문에 백화점들은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 VIP 고객을 관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부터 VIP등급을 전면 개편한다. 기존 5단계였던 VIP 등급을 6단계로 확대해 기존보다 낮은 기준의 새로운 등급을 신설했다.

기존 '로얄' 등급은 연 800만 원 이상 구매고객(연 12회 구매)이 대상이었지만, 연 400만 원(연 24회 구매) 이상 구매실적을 가진 고객에게 새로운 등급인 '레드'를 부여한다.

'레드' 등급 신설로 20만 명이 새롭게 VIP 고객이 됐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전략본부장은 "VIP 제도개편은 새로운 매출 동력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신호탄"이라며 "새로운 VIP 제도를 통해 미래의 주요 고객인 '젊은 VIP 고객'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