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장관[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지난 13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위안부 소녀상 관련 발언에 대해 "한국 정부도 한일 합의 이행이 중요하다고 발언하고 있으며 외교 장관도 그런 생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15일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14일 히로시마(廣島)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9일 일시귀국시킨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의 귀임 시기에 관해서는 "정부 전체적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신은 기시다 외무상이 호주와 동남아시아 국가 방문을 마치고 오는 17일 귀국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협의해 향후 대처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장관은 지난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히 전체회의에서 부산 '평화의 소녀상' 문제와 관련, "국제사회에서는 외교공관이나 영사공관 앞에 어떤 시설물이나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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