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생 22명 등 총 41명에게 5090만 원 전해

▲ 진천군 유진장학회가 올해로 12년째 지역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용기를 불어넣고 있다. 16일 장학금 전달식 후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서로에게 힘을 더했다.

 진천지역 향토기업인 류재왕 유진철강산업㈜ 대표가 설립한 (재)유진장학회가 12년간 지역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유진장학회는 16일 진천문화원 회의실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우수한 서울대학교 윤상민 학생 등 대학생 22명과 진천고등학교 김용석 학생 등 고등학생 13명, 초·중등생 각 3명씩 총 41명을 선정해 5090만 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유진장학회는 류재왕 대표가 지난 2004년 12월 현금 3억 원을 출연해 설립했으며, 유진철강산업㈜가 2005년과 2009년 각각 2억 원씩을 출연하고, 2010년에는 유진철강산업㈜의 자사주 16억 52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연해 총 23억 5200만 원 기금조성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유진장학회는 지난 2006년 학생 15명에게 2100만 원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12년 동안 총 440명에게 5억 5180만 원을 전달했다.

류재왕 이사장은 “진천군내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발전의 초석을 마련 하겠다”며 “백년대계인 인적 자원의 지원으로 진천을 교육의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장학회 차원의 지원을 계속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임요준 기자 lifeyj@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