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시간에 유독 졸리고 의욕이 없는 직장인들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자기 자신의 상태를 만성피로라 여기기 마련.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된다면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등 규칙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에 따른 원인을 세밀하게 파악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좁은 상기도 때문에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 하게 되어 수면을 방해하는 것이다. 이때 코골이 증상까지 겹치면서 숙면을 더욱 어렵게 만들수 있다.

해당 질환은 수면 장애 증상으로서 기면증, 주간졸림증, 만성피로를 야기할 수 있다. 정상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간 업무를 볼 때 의욕이 없거나 계속 졸린 경우 수면무호흡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원인을 보다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는 수면다원검사 등이 시행된다. 수면다원검사란 환자의 수면 도중 뇌파, 안구 움직임, 근육 긴장도, 수면 중 발생하는 부정맥·동맥혈·산소포화도·호흡운동·호흡기 등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수면다원검사 이후 상기도 협소에 의한 증상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비수술 치료 및 수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코골이 증상,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양압기 및 구강내장치 등을 통해 비수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반면 신체 부위 이상에 따른 코골이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적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설골을 이동·고정시켜 기도를 넓혀주는 설골고정술, 혀뿌리 뒷부분을 효과적으로 넓혀 코골이 증상을 개선하는 이설근전진술, 혀뿌리 부위 점막 및 설근부를 제거하여 숨쉬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설근성형술 등이 그 것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할 경우 당뇨, 치매, 심혈관계 질환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치료 후에도 수면다원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증상 개선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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