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1년까지 단축'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영상을 보고 있다

문재인 군복무 1년까지 단축, 민감한 주제에 대한 적극적 발언

문재인은 '대선'의 스타로 떠오를 수 있을까? 그는 젊은이들을 겨냥한 '산타클로스 복장'부터 군복무 단축 키워드까지 내세우며 민심을 자극 중이다.

특히나 문재인 군복무 1년까지 단축 관련 사안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마음을 흔들 수 밖에 없는 민감한 주제다.

문재인 군복무 1년까지 단축 관련 공약에 대해 SNS 등에서는 '정말 실현된다면 남성들이 환호할 것' '군복무 이미 끝난 나는 뭔가 서운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선에서 표를 얻기 위해 지키지 못할 말을 하는게 아닐까' '진짜 실현될까'등의 반응도 보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그의 새 저서 ‘대한민국이 묻는다’ 출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날 '문재인 군복무 1년까지 단축' 관련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다. 18개월까지 군복무 기간을 단축하는 국방개혁방안이다.

문 전 대표는 "국방개혁방안에는 18개월까지 군복무기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앞으로 18개월로 정착되면 장기간에 걸쳐 단축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마다 조금씩 줄여나가서 18개월 맞추는 것인데 이명박 정부에서는 22개월선에서 단축이 멈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18개월까지 단축하는 것은 원래대로 그렇게 가야 한다"고 '문재인 군복무 1년까지 단축'에 대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현재 60만명 정도의 규모를 50만명 정도로 줄여나가게 돼 있다며 병력의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만 자꾸 다음 정부로 미뤄나가고 있어 진척되지 않고 있는데 이 부분도 앞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남경필 지사는 이에 대해 "표를 의식한 발언이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문재인 군복무 1년까지 단축 발언에 불편함을 표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대선주자'의 톱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는 연일 높은 지지율과 민심을 얻기 위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문재인 전 대표는 저녁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찾았다. 무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상태였다.

당시 문재인 전 대표는 노숙인들을 돕는 취지의 잡지인 '빅이슈' 판매 도우미 '빅돔' 활동을 했다.

문 전 대표측은 "이번 빅이슈 판매 도우미(빅돔) 자원봉사는 성탄과 송년을 맞아 소외계층을 돕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꿈을 꾸는 사람들과 그 노력에 대한 격려의 의미도 담고있다"고 문재인 홍대 방문에 대해 전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홍대 방문 외에도 장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거나, 강의 등의 형태로 젊은이들을 만나고 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특전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종북' 관련 논란이 일 당시 "특전사 출신인 나에게 종북이라고 하는 분들이 진짜 종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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