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XID 솔지나 중국 유명 배우 이연걸, 방송인 서유리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질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방송인 서유리는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한 갑상선항진증 진단으로 안구돌출증상이 나타나, 때아닌 성형의혹을 받는 해프닝까지 겪었다.

서유리가 투병 중인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병이다. 면역체계 이상으로 신체 내 면역세포가 갑상선을 공격하여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이로 인해 갑상선이 호르몬을 지나치게 많이 생산함으로써 안구돌출, 안검부종과 더불어 심계항진, 손떨림, 체중감소, 불안증 등 갑상선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 중 안구돌출은 안구주위 조직의 염증에 의해 안구가 전방으로 돌출되는 증상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중에서도 그레이브스병일 경우에 주로 나타난다. 안구와 안구를 감싸고 있는 근육들이 갑상선 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해 안구 사이가 벌어지고, 마치 놀란 듯한 표정으로 변하게 된다.

심하면 수면중에 눈을 감지 못해 안구건조증과 안구충혈이 나타나고 좌우의 안구가 조화롭게 움직이지 못해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아직까지 서양의학에서는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근본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방사성요오드치료, 수술 등으로 갑상선기능을 제거하거나 안구증상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나 안구수술등의 방법을 사용하지만 일생동안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거나 스테로이드나 안과수술의 경우 부작용이 심각하기 때문에 이후의 삶의 질까지도 고려한 신중한 선택이 필수적이다.

이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도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근본치료가 가능한 한방면역치료가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다.

논현동 행복찾기한의원 한의학박사 차용석 원장은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안구증상, 안구건조증상은 현재의 갑상선약물로는 완치가 어렵다. 완치를 위해서는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정상적으로 회복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경우 한방치료와 응용신경학, 기능의학을 이용한 한방갑상선치료로 안구돌출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방갑상선치료는 보갑탕 등의 한약처방을 통해 면역력을 회복하고 갑상선과 안구의 염증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

보갑탕은 갑상선과 면역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한약재와 과도한 양기를 내려주고 음기를 회복시켜 주는 한약재로 구성된 생약처방이다. 그레이브스병으로 인한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그에 따른 증상들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데 처방된다.

차용석 한의학 박사는 “갑상선항진증을 진단 받았다고 하더라도 환자마다 체질이 다르고, 동반하는 증상도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보갑탕 처방 시에는 필요 약재를 가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안구돌출증상 외에도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거나 심장 박동수가 지나치게 빠를 때, 더위를 참기 힘들고 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증상이 있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 보고 진단을 받아볼 것이 당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찾기한의원은 갑상선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치료사례를 발표, 2016년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대상 갑상선한의원 의료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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