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논에 콩, 양파, 감자 등 벼 대체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 대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지속적인 쌀 생산량 증가에 반해 소비량은 감소해 쌀값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논 타 작물 재배지원사업은 지난해 벼 재배가 확인된 농지에 벼 이외의 다른 작물을 재배하려는 농업인에게 재배시설, 장비, 농기계 및 영농자재 등 ㏊당 300만 원(보조 90%) 규모의 보조사업을 지원한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신청서와 논농업이용확인서를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1월 말까지 제출하면 된다.

논 사료작물(2기작) 재배 시 논 타작물 재배지원, 쌀고정직불제, 밭직불제, 사료작물생산지원, 사일리지제조비, 농기계·관정 우선지원 등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 지원을 통해 쌀 과잉 생산에 따른 쌀값 하락을 막고 자급률이 낮은 잡곡 및 조사료를 확보할 수 있어 일거다득의 효과가 있을 것을 본다”고 밝혔다.

제천=정봉길 기자 jb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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