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산학연 연구마을 사업 입주기업인 ㈜퍼스트가 기존의 아날로그 제어 방식의 철도역사 배전반을 디지털 제어 방식으로 바꾼 ‘스마트자동전환제어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퍼스트가 개발한 스마트자동전환제어기는 3상 통전 유무를 모두 감지해 다른 상에서 결상이 발생 될 경우 선로 차단기가 투입되지 않게 해 선로 계통 보호와 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열화현상과 잦은 제품 고장으로 작업자가 수동으로 제어를 해야 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또 디지털보드 형태로 제작해 배선 및 부품을 최소화하고 안정성 강화로 1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도록 내구성도 강화됐다.

이와 함께 제품 교체 시 간단히 보드만 탈착식으로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 시간 및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민병찬 한밭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의 특징은 디지털보드 기반으로 제작돼 유무선 통신 기능이 가능하다”며 “또 배전반 안전사고에 대한 센싱 모듈을 추가로 연결하여 모바일을 통해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전력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해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및 전력 클라우드 시스템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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