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보건환경硏 확진 가능
“감염 가능성 낮지만 고위험군 주의 필요”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자체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유전자 확진 검사가 가능해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확진 검사는 질병관리본부가 AI 인체 감염 발생에 보다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도를 비롯한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AI A/H5N6형 특이 유전자 검사 시약을 배포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AI 발생 농가 종사자와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현장 노출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확진 판정을 통해 도민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AI는 인체 감염 가능성이 낮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이 낮지만, AI 감염 가금류에 접촉한 고위험군은 감염 가능성도 있다.

AI는 주로 감염된 조류의 분변이나,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뒤 눈, 코, 입 등을 만졌을 때 바이러스가 전파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눈, 코, 입 등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국내·외 AI 발생 농가에 방문해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와 접촉한 뒤 10일 이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로 신고해야 한다.

내포=김혜동 기자 khd@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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