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안전충남비전 2050 선포'
5대 목표 38개 추진과제 제시

1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전충남비전 2050 선포식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왼쪽 여덟번째)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남도 제공=연합뉴스

충남도가 안전충남비전2050을 선포하고 각종 안전·재난사고 예방과 대응에 대한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

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전충남비전2050의 구체적인 목표와 정책을 도민에게 널리 알리고 다함께 실천할 것을 요청하는 ‘안전충남비전2050 선포식’을 개최했다.

안전충남비전2050은 ‘행복한 안전 충남! 다 함께 만들고 모두가 누립니다’라는 비전 아래 5대 목표 15개 전략 38개 추진과제가 제시됐다.

5대 목표는 ▲높은 의식과 실천의 안전문화 정착 ▲편안하고 든든한 안전생활터 조성 ▲함께 누리는 안전복지 실현 ▲신뢰와 소통의 안전시스템 운영 ▲참여와 협력의 안전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높은 의식과 실천의 안전문화 정착’은 ▲자율형 안전활동 기반 구축 ▲전면적 생활안전문화 운동 전개 ▲정책과 제도의 안전요소 강화를 세부 전략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충남형 안전등급제를 개발해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편안하고 든든한 안전생활터 조성’은 ▲안전안심 위협요인 저감 ▲구조구급 골든타임 확보 ▲재난에 강한 지역사회 역량 강화가 전략으로 제시됐다.

세부적으로 닥터헬기 활동지역 확장, 구급차 보강, 지방의료원 및 보건소 기능 확충, 재난 발생 시 도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기·가스·수도 등 라이프라인(Lifeline) 확보 등이 전개된다.

‘함께 누리는 안전복지 실현’은 ▲안전정보 접근권 확대 ▲수요자 중심 안전 서비스 체계 구축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의 세부과제를 통해 구체화된다.

‘신뢰와 소통의 안전시스템 운영’은 ▲권한과 책임을 지난 안전자치 구현 ▲실질적 현장 대응능력 향상 ▲행정지원 시스템 강화 등이, ‘참여와 협력의 안전거버넌스 구축’은 ▲도민주도형 안전활동 영역 확대 ▲다양한 형태의 안전네트워크 구성 ▲지역특성에 기반한 안전거버넌스 운영 등을 추진 전략으로 내놨다.

이날 선포식에는 안희정 지사와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 안전충남비전위원, 도내 안전관리책임 기관 및 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안희정 지사는 “안전충남비전2050을 통해 지방정부와 시민사회, 시장이 연대를 통해 안전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안전충남비전2050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김혜동 기자 khd@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