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깊어가면서 동장군이 점점 더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최근 강원도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를 내렸으며, 경기도 등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효하기도 했다.

이렇듯 겨울철 강추위가 지속되자, 수족냉증의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등장하고 있다. 추위가 느껴지지 않는 온도에서도 손과 발이 시린 이 증상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 날씨와 맞물릴 시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덧붙여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족냉증은 손과 발을 시리게 해 일상에서의 어려움을 초래할 뿐 아니라 방치될 시 빈혈, 어지럼증 등의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몸의 온도가 낮기 때문에 뇌졸중이나 치매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전문가들은 적시에 적절한 수족냉증치료를 통해 해당 질환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경향이다. 또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토대로 평소에도 관리에 힘 쓸 것을 권한다.

수족냉증 관리를 위해 일상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5분열혈지압법이 있다. 이 방법은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이 엄지의제왕에서 알린 것으로, 혈자리 지압과 손가락 펌프 운동으로 과정이 이뤄져 있다.

해당 방법을 비롯해 외출 시 목도리, 장갑 등의 방한용품을 착용함으로써 체온 유지에 주력하고, 가능한 한 햇빛이 비치는 쪽으로 걷는 것이 수족냉증 악화 예방에 이롭다. 덧붙여 흡연을 삼가고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샤워, 설거지 등 필연적으로 물이 닿는 행위를 할 때에는 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뿐 아니라 수시로 섭취하는 물도 따뜻한 온도의 온수가 이 증상의 관리에 적합하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수족냉증 또한 치매 등 대부분의 질환과 동일하게 조기 발견을 통한 초기 치료로 질환 악화 예방에 기여 가능하다. 이에 조기 발견을 위해 관련 의료기관을 통한 정밀 검진이 필요하며, 수족냉증한약과 같은 수족냉증치료법들이 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수족냉증한의원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도 해당 증상을 관리하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며 “이에 엄지의제왕에서 소개한 바 있는 5분열혈지압법, 곤약찜질법 등의 방법이 치료 중에도 지속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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