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깨비' 화면 캡처

 2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14회가 한 회의 결방 뒤 방영됐다.

14회 ‘도깨비’에서는 검을 뽑고 무로 돌아간 김신(공유)이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9년을 떠돈 후 다시 지은탁(김고은)의 이승으로 소환되며 스토리가 이어졌다.

9년의 세월 동안 눈밭을 헤맸던 김신은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혔지만 오직 저승사자 왕여(이동욱)의 기억에서만은 살아있었다.

돌아온 김신은 성장해 라디오 방송 PD가 된 지은탁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현생의 사랑을 이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어설프고 모자랐던 9년 전 도깨비 김신처럼 저승사자에게 5천원, 만원, 10만원을 비는 어리숙한 김신의 모습은 여전해 김신-저승사자의 브로맨스를 완성하며 세월을 건너뛰어 9년 뒤에도 이어졌다.

김신은 유회장(김성겸)의 유언처럼 유덕화(육성재)와 김비서(조우진)의 앞에 나타나 회사의 대표이사 됐다.

여전히 김신은 촛불을 불어 끄면 지은탁 앞에 소환됐고, 10년 전 캐나다에서 부친 편지를 받은 은탁이 캐나다로 여행을 떠나자 다시금 은탁의 앞에 나타나며 둘의 사랑을 리셋했다.

결국, 9년 전 김신이 보았던 은탁의 ‘대표님’은 김신이었음이 암시되며 끝난 14회는 이전까지의 스토리를 리셋하며 현생에서 다시금 사랑을 이어갈 김신과 지은탁의 러브스토리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도깨비’의 마지막 15회, 16회는 내일 밤 8시 tvN에서 연속 방영된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