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KBS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때 아닌 정치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케이블 프로그램의 음식 관련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인물이다. 

그는 이전부터 KBS 출연 관련 의혹을 몰고 다녔다. KBS 황교익 출연 정지 논란에 문재인 전 대표마저 입을 열며 불을 지피는 상황이다. 

황씨는 앞서 KBS 1TV '아침마당' 목요특강 코너에 출연을 섭외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갑자기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황교익 씨 측은 KBS가 출연을 취소시킨 이유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KBS의 입장은 달랐다. 이는 공정성을 유지 하기 위한 것이고, 대선 여야 관련 인물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준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또 하나의 블랙리스트'라고 말 하는 중이고, 황교익 씨는 송해씨를 언급하며 그가 박근혜 후보를 지지할 당시 여전히 프로그램을 했다고 반박했다. 

KBS는 황교익 출연 거부설에 대해 "블랙리스트 논란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으며, 이전에도 여야 동일한 기준으로 개그맨 최형만, 이만기, 하일에 대해 출연 정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사실 황교익 씨는 이전에도 외식사업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씨와 관련된 '설탕' 발언으로 잡음을 겪은 바 있다. 

앞서 황교익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요즘 인기 있는 백종원과 그의 음식에 독설을 해 화제를 모았다.  

황교익은 "백종원이 보여주는 음식은 모두 외식 레시피를 따른 것"이라며 "먹을 만한 음식 만드는 건 쉽다, 백종원 식당 음식은 다 그 정도지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이어 "외식업체는 싸구려 식재료로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백종원도 '그 정도 수준의 음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백종원이 황교익을 언급했다. 백종원은 비평가인 황교익이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신념을 드러냈다. 

경기도 파주시 아트월드의 tvN '집밥 백선생' 세트장에서 8일 백종원의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백종원은 황교익의 최근 비판에 대해 "예전부터 황교익 비평가의 글을 많이 읽고 좋아했다"며 "비평가로서 생각을 밝혔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비평가라는 직업의 특성상 날카롭고 딱딱하게 전달됐을 뿐"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백종원은 "내 음식이 세발자전거라면 셰프는 사이클 선수다"며 "자전거 박사들이 볼 땐 내가 사기꾼처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전거처럼 많은 이들에게 요리를 보급시키고 싶을 뿐"이라며 "세발자전거로 시작해 두발자전거, 산악자전거와 사이클 자전거도 타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황교익 씨는 맛 칼럼니스트로 KBS 출연 취소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KBS를 비판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