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도깨비 공유 종영 소감

tvN 도깨비 15화 예고가 허무의 나침반을 그리은 가운데 김신이 소회를 밝히는 글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공유 종영 소감은 드라마의 아쉬움을 달래는데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공유는 끌려가려는 자로부터 도깨비 신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아 훈훈하고 절도있는 이중적 캐릭터를 잘 소화해 냈다. 
 
공유는 살신성인의 캐릭터였다. 공유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900년을 기다려왔지만 900년 전처럼 자기 희생을 해야하는 운명이었다. 
 
고려말 김신 장군은 왕과 대립하다 왕비였던 누이와 본인마저도 살해된다. 공유는 부하가 찌르는 칼에 배가 관통이 돼 죽고 동생인 김선은 화살에 맞고 죽는다. 오누이가 모두 한날 한시에 죽는 비극이 발생하는 것이다. 
 
김신이 죽는 이유는 단 한가지.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성격때문이었다. 신의와 정의를 중시한 공유는 900년후에 와서도 김고은을 지키는 가디언이 되었다. 
 
도깨비는 망자들의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어둡거나 무섭지는 않다. 공유라는 배우의 아우라가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신비롭고 슬픈 감성이 지나치다보니 괴기스럽고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차단되는 것이다.  
 
공유 종영 소감은 3분이다. 공유 종영 소감에는 5개월째 도깨비로 살아온 소회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공유는 "신적인 존재라는 것이 부담이 됐다. 너무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 주셔서  무사히 할 수 있었다"라며 팬들과 시청자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는 점을 밝혔다. 
 
공유 종영 소감에는 겸손함이 흐르고 있다. 공유는 "오랜만에, 선택한 작품이라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 라고 몇 번이나 다짐한 작품인데  늘 아쉽고 뭔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 때문에 미련이 남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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