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국인학교 봉사활동 인연 마사아띠학교·아띠 부족 체험캠프

대전외국인학교(총교장 토마스 제임스 팬랜드 박사)가 지난 12~22일 운영한 한국체험캠프에 참여한 필리핀 마사아띠학교(MASA ATI School) 교장 내외와 학생 7명, 아띠 부족 대표 부족장이 대전시교육청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외국인학교 제공

대전외국인학교(총교장 토마스 제임스 팬랜드 박사)는 지난 12~22일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마사아띠학교(MASA ATI School) 교장 내외와 학생 7명, 아띠 부족 대표 부족장를 대상으로 한국체험캠프를 운영했다.

캠프는 한 번도 보라카이 바깥세상을 경험한 적이 없는 아띠 부족과 마사 아띠 학교 학생들에게 대전외국인학교 수업 참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전시청과 대전시교육청, 지역 중학교 등을 방문해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전외국인학교에 따르면 마사아띠학교 설립 단계에서부터 자원과 봉사로 꾸준히 지원했으며 학교 건축에 참여, 지난 2011년 교실 하나를 완공했다. 마사 아띠 학교의 첫 수업을 시작으로 현재 1학년부터 8학년 학생 100여 명을 가르치는 학교로 성장하게 됐고 지난 7년 동안 고등학생들이 꾸준히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아띠 부족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외국인학교 관계자는 “오는 3월 봄방학 기간에 고등학생과 교사가 함께 아띠 부족을 찾아가 열흘간 봉사활동 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아띠 부족과 마사 아띠 학생들과 함께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며 세계적인 관점을 가진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한국과 필리핀 아띠 부족 학생들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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