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여고 디베이트 캠프 개최…특정 주제 놓고 찬반토론

홍성여고 학생들이 디베이트 캠프에서 특정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홍성여고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키우기 위한 일선 학교 현장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홍성여고(교장 유병대)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교내에서 디베이트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 사고, 창의력, 협업 능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투게더 디베이트 클럽 토론 코치를 초빙해 열렸다.

디베이트는 특정 주제를 놓고 두 사람 이상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개진하는 형식의 토론이다.

24명의 학생이 참여한 캠프에서는 디베이트의 개념과 즉흥 연설, 입안 워크숍, 팀별 분반 활동, 리서치, 주제 분석 및 쟁점 도출 등 다양한 과정을 이수한 뒤 ‘건강한 대한민국을 고민하다’라는 대주제 아래 주제별 토론을 가졌다.

또 독서와 토론을 융합시켜 ‘최진기와 함께 읽는 21세기 자본’과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바탕으로 ‘경제적 정의와 건강성’과 ‘과학기술과 윤리 사이의 긴장과 건강성’에 대해 심층 토론이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최승주(1년) 양은 “체계적인 토론 방법을 배우면서 기존 해왔던 토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발전적인 토론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고 김하연 양은 “정해진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문장을 간결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황지연 인문사회교육부장 교사는 “이번 디베이트 캠프는 독서와 토론을 바탕으로 배움과 성장이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토론 동아리, 토론 대회 등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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