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국내 출시가 화제가 되는 가운데 지난해 대만 타이페이 시내 한복판에서 시민 수천 명이 포켓몬고 '잠만보'를 향해 뛰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 플레이어들이 포켓몬이 나타난 위치로 일제히 달려가기 시작한 것이다.

타이완에서 포켓몬고 희귀 몬스터가 등장하면서 이를 잡으려는 인파로 교통이 완전히 마비된 적도 있다.

도로 위 차량이 모두 마비될 정도로 인파 행렬은 끝이 안보였다.

당시 대만 현지 매체들은 신베이터우 교차로 부근에 매일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포켓몬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인근 지역에 경찰 병력이 배치되고 민방위 조직도 지원에 나설 정도다.

지난해 대만에서 ‘포켓몬GO’ 서비스가 오픈된 이후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교통 위반으로 인한 범칙금 부과 사례가 급증했고, 오토바이를 몰며 게임을 하던 남성이 사망하기도 했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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