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저 기준 영흥화력보다 우수

 당진에코파워㈜가 세계 최고수준의 친환경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저 배출기준 적용으로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며, 초초임계 기술을 적용해 회처리장·비산탄진·폐수방류가 없는 발전소를 건설한다.

우선 대기오염 배출기준을 LNG복합발전 법적기준이나 국내 최저기준의 영흥화력 5, 6호기보다 낮은 황산화물 15PPM, 질소산화물 10PPM, 먼지 3mg/㎥(표준산소농도 6% 환산기준) 이하로 운영한다.

이 같은 시설을 갖출 경우 당진에코파워의 연간 예상배출량은 962톤으로 2015년 당진시 주요 배출사업장인 현대제철 1만 9692톤과 당진화력 1~8호기 2만 2875톤의 2.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최고 수준의 효율로 CO₂ 배출을 저감하고, 초고압(250㎏/㎠)·초고온(600℃ 이상) 적용 최고효율 수준 발전시스템 등 초초임계(USC) 기술을 적용한다.

이밖에 주민감시단과 자문단을 구성해 주민 참여형 친환경발전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당진에코파워의 관계자는 “대기배출 기준을 국내 최저기준인 영흥화력의 약 60%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총 5700억 원 이상을 대규모 환경설비에 투자했다”며 “최저 환경기준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당진의 친환경기업으로 정직하고 투명하게 시민 곁으로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시민 김 모(당진 1동·55) 씨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환경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며 “이제는 그 동안 분열된 지역여론과 갈등의 합리적 조정과 봉합을 통해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가 지난해말 발표한 2030년까지 2015년 석탄화력 대기배출 총량대비 50% 이상 줄이는 협약에 당진에코파워 배출기준이 현재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인 발전소로서 함께 포함됐다.

당진=조병길 기자 jb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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