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안전운전의 복병인 ‘블랙아이스’, 즉 ‘도로결빙현상’을 주의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란 아스팔트 위에 결빙이 되어 있어 육안으로는 단순히 도로가 젖어 있는 것으로 보여 운전자가 빙판길인지 모르고 방심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곡선도로, 커브길, 산모퉁이, 터널 출입구, 저수지 근처 등은 블랙아이스 현상이 두드러져 주의해야 한다. 이런 곳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외과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처뿐 아니라 몸속으로 소위 ‘골병이 든다’고 하는 원인모를 통증으로 고생하기 쉽다.

교통사고뿐 아니라 겨울철에는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미끄러져 넘어져 심하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사고로 인한 부상으로 통증이 발생됐다면 서둘러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문제는 겉으로 드러난 근육과 인대의 상처를 치료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온 몸에 통증이 지속되는 증상이다.

이에 대해 부산 수영로에 위치한 구구팔한의원 박기현 원장은 “교통사고나 낙상사고로 인해 우리 몸에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여 한 곳에 정체돼 있는 어혈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박 원장에 따르면 이러한 어혈을 풀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상처나 통증만을 치료하면 재발로 인한 치료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 완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방에서는 부상으로 인한 통증치료를 위해 가장 먼저 어혈을 없애는 치료를 선행해야 한다.

이를 위한 방법 중 하나인 사암침은 조선중기 사암도인이 창안한 침으로 음양오행의 원리에 입각한 우리나라 고유의 침법이다.

박기현 원장은 “사암침은 아픈 부위에 직접 침을 놓는 것이 아니라 아픈 부위 반대편 오수혈을 이용해 경락을 조절하여 치료한다”면서 “사암침은 침을 통해 경락을 뚫고 인체의 기혈을 조절하기 때문에 물리치료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방치료를 통해 교통사고후유증뿐 아니라 어깨, 목통증, 오십견, 요통, 무릎통증 등 각종 통증질환과 아토피, 비염, 중풍 등 난치성질환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회복이 가능하다.

박 원장은 “한방치료를 통해 만성위염, 변비, 설사, 위하수, 기침, 감기 등 내과질환과 만성중이염, 축농증 등 이비인후과,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안과질환도 환자의 증상에 따른 맞춤 처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생리통, 자궁출혈, 자궁하수, 자궁근종, 불임 등과 같은 부인과질환도 각 질환의 특성을 파악하고 환자의 체질에 맞는 체질침 등으로 불균형을 균형 있게 해주며 재발을 현저히 낮춰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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