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형물 파열 관련 보도가 전해지면서 매체를 통해 기사를 접한 이들의 경각심이 커졌다. 실제 보형물 삽입 수술을 받거나 고려하는 사람들의 문의도 성형외과 개원가에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슴성형을 고민하는 여성들 중 대부분은 ‘가슴성형 후 보형물이 터지거나 부작용이 생기면 어떡하나’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 이에 가슴성형수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포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다.

가슴은 단순히 여성성을 상징하는 심미적인 신체 부위가 아니다. 모유수유를 위한 생식기관이면서 여성암 발생 2위인 유방암이 발생하는 부위다.

또한 수유로 인한 유선염이나 섬유선종 같은 유방의 여러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나아가 가슴 성형 후 구형구축이나 보형물 파열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도 있다.

UBA성형외과&외과 박성철 원장은 “가슴성형 후 1년마다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를 시행해 보형물과 가슴의 상태를 확인 가능한 사후관리를 진행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가슴성형수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처(FDA)는 가슴성형을 진행한 사람들에게 가슴성형수술 후 3년이 지난 후부터는 매 2년마다 유방초음파나 유방MRI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박 원장은 이어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유방암과 유방 관련 질환이 증가하는 가운데 콤플렉스 개선을 위한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여성들도 많아졌다”며 “단지 수술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한 만큼 가슴평생안심케어 서비스 등의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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