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씨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부모님을 만나 뵙고 오는 길이 여간 마음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평소 기관지가 약한 어머니(58세)가 목소리 갈라짐 현상과 목에 이물감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직장동료의 부모님이 같은 증상으로 갑상선암을 진단받았기에 걱정은 더욱 커져만 갔다.혹시 본인도 이것이 아닌지 염려가 된 박씨는 돌아오는 주말에 다시 부모님을 찾아 함께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볼 예정이다.

갑상선암은 특정 연령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40세 이상의 연령층의 여성에게 발생률이 크게 상승한다. 따라서 중년의 부모님을두고 있는 자녀라면, 부모님의 갑상선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암이란 갑상선에 생긴 암을 총칭하는 것으로,대부분은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로 인해 목의 이물감, 목소리 갈라짐, 연하곤란, 목 특정부위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암이 이미 어느정도 커져 있거나 림프절까지 진행되었음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조기 검진이 가능하며, 다른 암과는 달리 완치가 가능하다. 만약 전이가 되었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어 ‘착한 암’, ‘거북이 암’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암이 진행하면서 성대 마비, 원격전이 등을 일으키거나 악성도 높은 해당 질환을 간과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거나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반드시 1년에 한 번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갑상선암 치료의 원칙은 수술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윤여규갑상선클리닉에서는 갑상선암 수술 30년 경력의 윤여규 원장이 직접 환자의 연령, 악성여부, 종양의 크기, 주위조직의 침범 범위, 원격전이 유무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중증도에 따라 경부절제술 혹은 BABA내시경 수술을 통해 갑상선의 한쪽 혹은 부분, 전절제술 및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다.

최근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BABA내시경 절제술의 등장하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양재역에 위치한 강남베드로병원 갑상선클리닉 윤여규 원장은 “BABA내시경 절제술은 목에 절개를 하는 기존 수술법 대신 목에 흉터가 없는 수술법을 고안한 신개념 갑상선암 치료 방법을 말합니다. 양측 겨드랑이에 0.8cm의 포트 4개를 삽입하여 수술이 진행되며, 암의 크기가 작고, 주위 조직 침범이 없으며, 기도 주위의 림프절 전이 의심이 없는 경우에 좋은 수술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원장은 “절개는 1cm 뿐이 되지 않지만 특수 포트4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충분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특히, 절개선이 양쪽 대칭이므로 갑상선 전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용이하게 수술 진행이 가능하며, 미용적으로 월등한 결과를 보여줌과 동시에 유방 건강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검진 기준은 없다. 게다가 초기 증상까지 명확하지 않아 더욱 문제가 되므로,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하고 관리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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