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심리지수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소비자심리지수는 98% 전년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메르스 사태로 악화됐던 시기와 같은 수치다. 소비자심리가 얼어붙고 부동산 시장이 빠른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지출을 줄이고 자산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서 신축빌라가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시장은 매매가는 주춤했지만, 전세가격이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지난달보다 0.4% 올랐다. 봄날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물량이 감소한 데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북지역이 강남지역보다 높았으며, 성북구와 성동구는 80%를 넘는 등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구로구와 동작구도 뒤를 이었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의왕과 군포, 고양이 80%를 넘겼다. 신축빌라는 주차가 불편하고 보안이나 관리 기능이 떨어져 선호하는 사람이 적었지만, 최근 신축된 매물들은 주차장을 완비하고 방음과 보안 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가격도 아파트보다 낮으면서 교통이 편리한 곳에 건설돼 찾는 사람이 많다.빌라상담센터 12월 시세정보통계에 따르면 구로구 신축빌라 2룸 16,900만원~25,800만원, 3룸 22,900만원~32,90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양천구 신축빌라 2룸 14,300만원~26,000만원 3룸 19,300만원~32,80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빌라상담센터 관계자는 보다 자세히 알아보고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신축빌라 분양 사이트를 통해서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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