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불규칙해지거나 일정 시간 멈추는 수면 장애 증상을 말한다. 수면 중 좁은 상기도로 인해 공기가 통과하기 힘들어지면서 수면무호흡 상태를 초래되며 코골이 증상까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해당 질환은 정상적인 수면 상태를 방해하여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을 초래하게 된다. 수면무호흡 상태가 지속되면서 숙면을 이루지 못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발병 여부를 인지하지 못 하고 다른 방법으로 대처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피로가 심한 것으로 여겨 에너지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기도 한다.

만약 발병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고 계속해서 에너지 음료에 의존할 경우 건강 상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되면 체내 산소 부족 현상을 유발해 혈압이 높아지기 마련. 에너지 음료에는 카페인과 타우린 같은 흥분제가 상당량 함유돼 있어 혈압 상승 및 부정맥 유발 우려가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인 심혈관계 질환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잠을 아무리 자도 피곤한 경우, 코골이가 심한 경우, 수면 중 수시로 깨는 경우, 직장 업무 수행 중 수시로 졸린 경우라면 전문의를 찾아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단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 결과 좁은 기도에 의한 수면무호흡증으로 나타났다면 양압기 치료, 기도확장수술 등의 치료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도중에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본인 스스로 인지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에너지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해당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을 더욱 부추기는 꼴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지양해야 할 행동"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