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잘 실천해 계층·노사·남북 갈등 봉합하자“

4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대학생위원회 핵심간부 연수가 진행된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대강당에서 축사를 위해 참석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4일 충남 천안을 찾아 “우리는 지금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20세기까지의 정부·행정 방식, 시장 운영 원리, 각종 시장 정책· 규제, 전통적인 외교·통일·국방·국제 질서 등 모든 것을 바꿔야 할 때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날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대학생위원회 핵심간부 연수’에 참석,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 당이 다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축으로 하는 두 개의 정파로 분열돼 너무 안타까웠다”라며 “호남의 한(恨)과 김대중 정신은 절대로 분열의 정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이 변화를 주도해 내지 못하면 국가, 사회가 한 시대 뒤떨어질 것이다. 모든 변화를 이루고 시대교체를 위해 이번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도전하게 됐다”라며 “저의 도전은 민주당 역사에서 분열할 수 없는 것을 분열시키려 하는 모든 주의, 세력과의 싸움이기도 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를 통해 당과 지역사회, 국가를 단결시켜야 한다”라며 “민주주의를 잘 실천해 대한민국의 계층 갈등, 노사 갈등, 남북 갈등을 봉합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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