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성들에게 주로 발생해 왔던 사타구니 습진이 여성들에서도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로 바지 착용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타구니 습진은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사타구니 피부에 진균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발 무좀이나 손발톱 무좀을 앓고 있는 경우, 이로부터 진균이 옮겨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난치성 피부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전국 네트워크 한의원인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원장은 “사타구니 습진은 사타구니에 경계가 분명한 바퀴 모양, 혹은 반월형의 홍갈색 인설(비늘)성 반이 발생한다. 경계부위는 작은 물집, 발진, 농포로 이루어지고 병변의 중앙부는 인설과 색소침착이 발생한다. 환부가 점점 다른 부위로 넓어지면서 회음부나 항문 주위, 혹은 허벅지 까지 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심한 가려움증이 같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사타구니 습진은 피부에 관련된 질환이지만 사타구니 습진이 발생되는 원인은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몸의 부조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피부는 내부 장기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사타구니 습진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내부 장기와 피부 내부의 면역력을 높이고, 사타구니 습진의 원인이 되는 독소를 제거해야 한다.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원장은 “사타구니 습진의 한방 치료를 위해서는 한약치료
, 환 치료, 약침 치료, 침 치료 등을 시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약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인체의 부족한 기혈을 보충하여 저하된 면역력을 회복하고, 염증과 각질을 억제하는 것과 함께 발생 부위의 피부세포 재생력을 높인다.

환 치료는 인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과 함께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에 쌓여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시킨다.

약침 치료는 피부 재생력과 순환력을 높이는 한약재를 추출한 약액을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경락과 경혈에 주입하며 빠른 치료효과를 유도하게 된다. 피부세포에 직접적인 자극을 통하여 사타구니 습진의 염증과 각질을 억제하고 가려움을 진정시키며,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인다. 약침은 순수 한약재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내성이나 습관성, 중독성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침 치료는 기혈이 운행하는 경락과 경혈을 자극해 정체된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경락의 본래 고유한 기능을 회복하는 것과 함께 사타구니 습진이 발생한 피부에 쌓인 독소와 염증을 배출하고, 피부를 재생한다.

사타구니 습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원장은 “평소 꽉 조이는 옷을 피하고 사타구니 부위가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과 함께,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감량해 피부가 접하는 상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발 무좀이나 손발톱 무좀을 함께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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