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하 산림청 차장이 8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2017년도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주요 수출 임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망품목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수출 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17년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이 8일 발표됐다.

산림청은 우선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을 중심으로 밤, 감, 표고버섯 등 주요 임산물의 품질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구축한다. 기존 4곳이던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을 올해 밤 주산지인 경남 하동과 충북 충주 등 2곳을 추가 조성하고 오는 2020년까지 10곳으로 확대 조성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주산지의 임산물 생산·안전성 관리, 해외식품인증 취득, 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한 체계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수출 잠재력이 큰 조경수, 분재, 산양삼에 대한 수출 활성화 정책도 추진된다. 기존 5개(밤, 감, 표고, 목재제품, 합판보드 등) 수출협의회 외에도 조경수, 분재, 산양삼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협의회가 새롭게 조직·운영된다. 산림청은 협의회별 자율적인 해외공동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업진흥원과 협력해 신규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정착을 돕는 등 수출품목과 수출시장 다변화도 꾀한다. 지난해 발굴한 수출유망 목재제품 8개와 단기소득임산물 8개 품목이 해외시장 진출과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옌타이 임산물 안테나숍 등을 통해 감 말랭이를 비롯해 조경수, 분재 등의 중국 진출을 확대한다. 이 외에도 유통비용 경감을 위해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 임산물의 해외인증과 안전성 관리 강화, 민·관 수출협력체계(임산물 수출 OK지원팀)를 통해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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