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은 안구건조증 환자를 위한 안구건조 클리닉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안구건조증 환자는 최근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안구건조증 환자는 216만 8000명으로 2004년 약 110만 명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이번에 신설된 클리닉은 안구건조를 유발하는 질환인 안검염과 마이봄샘 기능저하 등 눈물막의 불안정과 안구표면의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담당한다. 특히 쇼그렌증후군, 류마티스관절염, 갑상선 기능장애 등의 질환을 동반한 중증의 안구건조증 환자는 류마티스내과, 내분비내과 등과 함께 협의진료도 이뤄진다.

아울러 클리닉은 안구건조증의 원인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신 검사장비인 리피뷰과 인플라마드라이를 도입했다. 이 장비는 눈을 깜빡거릴 때 눈물 기름층의 두께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마이봄샘의 손상정도도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기대된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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