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에 출연한 장제원 아들 장용준이 성매매 의혹에 휩싸이는 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본격적으로 래퍼 대표를 선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인트폴 국제학교 1학년 장용준이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무대를 본 래퍼 스윙스는 “제일 잘하고 큰 인상을 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혹시 회사가 있냐”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는 등 방송직후 화제를 낳았다.

하지만 이후 반나절도 채 되지 않아 그가 지난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한 SNS글이 일부 네티즌에 의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용준군 소유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에는 “조건(만남)하고 싶은데 디엠(1:1대화) 하기 위해 맞팔(서로 친구추천) 가능할까요?”라는 글이 있는가 하면, 자신을 16살 여성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가 “오프 하실 분 5만 원 문상(‘문화상품권’을 뜻하는 온라인 줄임말)으로 먼저 주셔야 돼요”라고 올리자 “오빠랑 하자”고 답을 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용준군이 랩을 발표할 때 쓰는 아이디와 해당 트위터 계정의 아이디가 같은 것을 근거로 문제의 계정을 그의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곧바로 비난의 화살은 장제원 의원을 향했고, 결국 장 의원은 당직 사퇴에 이어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장용준의 사생활과 관련한 각종 의혹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미성년자 음주와 흡연 문제다. 실제로 장용준이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긴 사진, 흡연량을 자랑하듯 공개하는 대화 내용이 담긴 캡처 사진 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고등래퍼' 측에서는 이와 관련 대응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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