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과 같은 환절기에 탈모가 심해진다고 인식되던 이전과 달리 요즘에는 탈모가 심해지는 계절이 특정돼 있지 않다. 계절과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탈모 발생이 증가하면서 경각심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로하스 탈모클리닉 김경봉 원장과 함께 탈모 관련 정보를 확인해 봤다.

Q. 탈모의 원인은 무엇일까?
A. 유전적 요인으로 탈모가 유발된다고 여겨지던 때와 달리 최근에는 노년층이 아닌 20~30대 사이에서도 탈모가 호발하고 있다. 이는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생활 습관에 기인한다고 풀이된다.

서구화된 식습관, 고열량 식품의 과다 섭취 등 탈모를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요인들이 다양하지만 일단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생황습관과 식습관 개선만으로는 탈모를 치료할 수 없다. 이에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재발 위험성이 높은 후천적 요인의 탈모는 한 가지 탈모치료법이 아닌 복합탈모치료를 병행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Q. 탈모치료법은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가?
A.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약물을 이용한 탈모 원인 치료법이 있다. 모발이 더 이상 안 빠지게 하거나 굵어지는 효과가 기대 가능한 피나스테라이드와 미녹시딜과 같은 약물치료는 대부분의 탈모치료병원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탈모 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약물 치료 시 부작용은 1% 미만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될 수준이다. 두피에 바르는 미녹시딜은 모발을 굵게 만들 뿐만 아니라 모발이 성장하는 기간을 연장시키기 때문에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미녹시딜 사용을 중단하고 3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 피나스테라이드의 경우에도 미녹시딜과 마찬가지로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 따라서 약물치료 여부와 함께 시간과 비용을 고려한다면 의료진과 함께 원인에 따른 치료법과 시기를 상의해 탈모가 진행되는 속도를 늦추고 초기 탈모일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두번째로. 헤어셀을 이용한 세포 회생 치료법을 꼽을 수 있다. 이 치료는 두피 주위에 ‘헤어셀 S2’ 의료기기를 이용해 전자기장을 형성하고 잠자던 모낭세포를 깨워 활성화시키는 원리로 진행된다.

헤어셀 S2 자기장 치료는 모낭세포의 분열 촉진을 돕는다. 탈모 진행 속도에는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모낭 주위 혈류증가를 유도해 탈모치료 효과는 97.6%정도이며 증모율에 대해서는 66.1%의 효과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많은 탈모환자들에게 권할 수 있는 치료방법으로 최근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선호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복합 모발 성장 촉진 치료법을 주목할 만하다. 탈모는 방치할수록 점점 더 탈모속도가 빨라지고 악화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모낭주위 주사 치료와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시술(PRP), MTS 등을 이용해 모낭세포의 퇴행을 늦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모발 성장 촉진 치료법을 진행한다.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성장에 도움이 되는 초고농도 성장인자 영양물질을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복합탈모치료법인 ‘모리테라피요법’은 만족도 높은 탈모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Q. 탈모 치료에 대해 조언을 덧붙인다면?
A. 탈모치료에 있어서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탈모치료법이라도 어느 부위를 어떤 약물을 사용하여 어떤 치료법과 병행하여 복합적으로 진행하는 지에 따라 탈모치료의 결과가 달라진다. 따라서 자신의 탈모 진행상태를 고려해 합리적인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탈모치료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움말: 여의도 로하스 탈모클리닉 김경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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