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로고

자유한국당 이미지 '시끌' … 보수 내부도 '비호감'

자유한국당, 새누리당의 새이름이다. 자유한국당이 로고까지 만들며 새로운 깃발을 들었다. 로고는 청색 자유한국당이라는 글자에 붉은색 횃불이 타오르고 있다.

촛불을 의식한 것인지 횃불 무늬는 매우 선명하다. 횃불은 등대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신동욱 총재는 자유한국당 상징 촛불에 대해 언급했다. 당색까지 붉은색 유지는 하루아침에 북한 노동당 이중대로 전락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횃불은 생명과 자유를 태운다는 의미라고 등대라는 해설을 무색케 했다. 세상을 비추는 등대같은 존재가 횃불이라는 것에 대해 생명과 자유를 태운다는 상반된 의미를 대두시킨 것이다.

널리 빛을 비춰 위기에 처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것이 횃불의 상징인데 이를 폄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신 총재는 붉은색은 피를 상징하는 민중혁명이 숨겨져 있다고 밝히며 호랑이가 없으니 여우가 왕노릇한다고 질타했다.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명진, 태극기 로고 쓴다고 눈속임 하더니 재빠르게 김일성의 보천보 전투를 기념하는 봉화탑 횃불을 채택했군요"라고 주장했다. 일부 '애국 보수'들에게도 외면받고 있는 것이다.

노회찬 의원은 자유한국당 당명 개명에 대해 최순실이 최서원을 바꾼 것이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한편 노 의원은 "새누리와 연정은 박대통령과 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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