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내달 31일까지 말레이시아 툰쿠 압둘 라만 대학교에서 열리는 아시안 사이언스 캠프(ASC) 학생 참가자 10명을 모집한다.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ASC는 아시아 노벨과학상 수상자인 고시바 마사토시(Masatoshi Koshiba, 2002 노벨 물리학상), 리 위안저(Yuan-Tseh Lee, 1986 노벨 화학상) 박사가 독일 린다우 미팅에 참석한 뒤 ‘아시아의 린다우 미팅을 만들자’라는 뜻을 모아 2007년부터 시작한 과학 교육 캠프로 올해 11회째를 맞는다.

IBS는 ASC 한국 사무국으로 3단계 심사(서류심사, 필기 심사, 면접시험)를 통해 한국 대표 10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자는 ASC 참가를 위해 오는 7월 중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참가대상은 고교 2~3학년과 대학 1~2학년으로 이전 ASC에 참가한 경험이 없어야 하며 기초과학에 대한 탐구심이 깊고 영어로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수학과 과학 교사의 추천, 대학생의 경우 대학 학장의 추천이 필요하다.

ASC 2017에는 아시아 30여 개국에서 300여 명의 젊은 과학도들이 모여 노벨상에 대한 꿈을 키우며 자유로운 학술토론을 한다.

참여 연사로는 리처드 로버츠(1993년 노벨생리·의학상) 박사, 데이비드 조나단(2004년 노벨물리학상) 박사, 리 위안저 박사, 아다 요나스(2009년 노벨화학상) 박사, 수잔 코리(2002년 영국 왕립협회 로얄 메달) 박사 등 기초과학계의 저명한 인사들이 젊은 과학도들과 함께한다.

석학들의 강연 외에도 소그룹 강연과 토론회, 각국 참가학생들로 구성된 그룹별 포스터 경진 대회 등의 행사가 준비된다.

자세한 사항은 IBS 웹페이지(ibs.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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