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청과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면도로 제한속도 하향사업 분석 결과’에 의하면 이면도로에 속도제한 표지판 설치 후 평균 주행속도가 3.5㎞/h 소폭 감소했다.
또한, 5개월 간 발생한 교통사고 모두 548건으로, 설치 전 같은 기간 발생한 671건보다 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494명으로 설치 전인 674명보다 27%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를 당하면 사고 당시에는 크게 아픈지 몰라도 2, 3주 후에 더 많은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교통사고 시 받은 내장기관들이 충격으로 구역감이나 소화불량, 숨이 차는 증세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소아는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외부적인 통증이 없더라도 수면장애나 경기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사고 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환자들이 양방치료와 함께 침과 뜸, 부항, 한약, 한방물리치료까지 한방치료 후 호전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후유증 한방치료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한의원 치료를 꺼리는 경우도 있다.
한방카 화정역점 화정코앤키한의원 김영찬 원장은 “자동차보험으로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의원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한의원에서는 교통사고후유증을 주로 나쁜 피가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 오는 어혈로 보고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찬 원장은 “즉 어혈을 풀지 않고 근육과 인대만을 치료하면 일정 수준 이상 완치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어혈을 없애는 치료를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한약, 약침, 침 치료 등을 통해 어혈을 풀고 통증을 가라앉히면 사고 후의 후유증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치료에서 한약은 우리 몸 안에 불특정하게 산재되어 있는 어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치료 초기에 사용하는 것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사용하는 것보다 치료경과 및 예후가 좋다.
분당서현역점 송병재한방병원 송병재 원장은 “아울러 약침치료는 한약보다는 그 범위가 좁으나 환자가 정말 불편해하고 힘들어하는 곳에 들어가 어혈을 제거하고 근육과 인대, 건을 강화시켜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병재 원장은 “침 치료의 경우에는 약해진 근육을 강화시켜주고 긴장된 근육은 긴장을 풀어주며 단축된 근육은 스트레칭 시켜서 디스크와 요추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는 압력을 줄임으로써 인체의 자기치유능력을 높여준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통사고후유증을 잘 치료하는 전국의 한의원들이 모여 ‘한방카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통사고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 한방치료와 종합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였다. ‘한방카네트워크’ 홈페이지에서는 전국의 교통사고후유증 치료 한의원들의 위치와 연락처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2017년 2월 현재 159개 한의원이 네트워크로 가맹되어 있는 한방카에 가맹을 원하는 한의원은 홈페이지와 전화문의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