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개방 및 숙박료 인하, 다양한 목재체험 등 인기

▲ 공주산림휴양마을이 지난 1월부터 입장료와 주차료를 무료로 개방하는 한편 비수기 및 주중 숙박시설 사용료를 30% 인하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크게 증가해 즐거운 비명이다. 공주산림휴양마을 숲속의 집 전경. 공주시 제공

공주산림휴양마을(이하 휴양마을)이 겨울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휴양마을 숙박시설 이용률과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숙박시설 이용률은 지난달에 비해 13.7%가 증가한 50.2%를 기록했고 방문객도 100명 정도 증가해 1546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개의 호수를 앞마당으로 두고 있는 빼어난 경관과 접근성이 편리한 도심 인근이면서도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점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 퍼지고,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주중 숙박료를 인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휴양마을에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즐길 수 있는 목공예 및 고마샘터 힐링방(반신욕)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전화를 통한 선착 순 접수를 받고 있다.

목공예 체험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20종의 목재 소품을 만들 수 있고 가격은 1만 1000원부터 1만 9000원까지 비교적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다. 고마샘터 힐링방은 편백나무로 만든 욕조에서 반신욕 체험이 가능하며 가격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편백나무 욕조의 효능은 피톤치드나 히노끼치올 성분이 함유돼 있어 산림욕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편백(히노끼)은 물에 닿으며 특유한 향이 강해지는데, 알레르기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완화시켜 심신을 크게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문을 연 공주산림휴양마을은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7동, 산림문화휴양관 1동(6실)을 비롯해 세미나실, 야영장, 물놀이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공예체험과 반신욕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한 달 전 1일 오전 9시부터 공주산림휴양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을 받고 있다.

특히 공주시는 주중 특수를 잡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공주산림휴양마을의 입장료와 주차료를 무료로 개방하는 한편 비수기 및 주중 숙박시설의 사용료를 30% 인하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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