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MBC캡처
이한영 피살범 현상금 일억 넘어 
 
이한영의 피살이 새삼 김정남과 오버랩돼 떠오르고 있다. 
 
이사건은 이십년이 흘렀지만 결코 잊을 수 있는 사건이다. 백주 주택가에서 총격을 가해 김정일 처조카를 살해한 사건이다. 북한 남파간첩에 의한 탈북제 살해는 영화 의형제 모티브가 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는 김정일의 지시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최고 권력은 김정일이었다는 것이 정황증거라고 할 수 있다. 
 
김정일의 전철을 김정은은 따라 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부전자전적인 요소가 있다. 이십년 처럼 자신의 친인척을 살해한 것이다. 해외에서 말이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라는 타국에서 버젓이 살해한 대담함까지 데자뷔이다. 
 
당시 이한영 피살범의 범인은 상금이 1억2천만원에 이르렀다. 이른바 이한열 분당총기피습사건은 포스터까지 붙이며 현상금을 내걸었다. 
 
북한의 암살시도는 쉬지 않고 자행되고 있다. 황장엽에게도 암살조가 붙은 바 있었다.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 피살에 이은 이십년만의 데자뷔는 북한의 야만성을 폭로하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한영은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시한번 성형수술을 해 잠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한영은 97년 2월17일 차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한다. 공교롭게 이한영이 사망한 달과 김정남이 사망한 달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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