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횡단보도 보행자 사상사고 잇따라

신호등 녹색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승합차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17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치사’)로 A(39·여) 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 45분 경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주변 도로에서 신호등 녹색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 B 씨를 차량으로 충격해 숨지게 한 혐의다.

지난 7일 밤 10시 10분경에는 대전 서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운전을 하며 증강현실게임 ‘포케몬 고(GO)’를 하던 C(31) 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보행자를 들이받아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최근 열흘새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이 차량에 치여 숨지거나 다치는 사상사고가 잇따랐다. 경찰은 C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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