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선수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손연재 선수의 은퇴 소감이 화제다.

손연재 선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7년간의 선수생활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또 그동안 자신에 대한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대한 감사의 메세지를 전했다.

손 선수는 "끝나서 너무행복했고 끝내기 위해서 달려왔다"라며 운을 뗀 뒤 "17년동안의 시간들이 나에게 얼마나 의미있었고 내가 얼마나 많이 배우고 성장했는지 알기에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는 "더 단단해졌다. 지겹고 힘든 일상들을 견뎌내면서 노력과 비례하지않는 결과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당장이 아닐지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노력은 결국 돌아온다는 믿음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손 선수는 앞으로는 자신을 위해 하고 싶은 것을 하겠다라고 밝히면서 마지막으로 자신과 같이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는 18일 "손연재가 다음 달 열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선수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며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진로에 대해 고민해온 손연재가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신청 마감일인 21일을 앞두고 은퇴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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