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기억을 잃어 버리게 만드는 치매는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오던 사람의 노화로 인한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을 말한다. 해당 질환이 발생되면, 일상적인 생활 유지가 힘들어져 혼자서는 생활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2015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치매증상으로 진료받은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11.7%로, 환자의 약 89%가 70대 이상의 노년층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치매 전문가들은 치매증상이 7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되고 있지만, 환자 중 30%는 자신이 치매라는 사실을 모르고 방치한 채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치매초기증상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건망증부터 시작되며 점차, 어떠한 사건이나 경험의 일부분, 대화내용을 뚜렷하게 기억하지 못하고, 익숙한 곳에서의 길 헤맴,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작동법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난다.

만약 이러한 치매초기증상을 나타났음에도, 이를 안일하게 생각하여 방치하게 되면 정신행동이상 증세가 동반되며, 물건이 사라졌다는 의심이나 망상, 환각, 우울증, 수면장애 등의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증상이 심해질 경우 대소변 실금과 같은 신체적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초기에 본인 스스로의 변화를 알아채고, 의심해볼 수 있지만, 치매가 진행되면 스스로 자신의 변화에 대해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관찰과 관심이 필요하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음식(브로콜리, 연어, 계란, 고등어 등)을 챙겨먹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며 “유전적 요인이 있을 시에는 치매예방을 위해 6개월에 한번씩 전문 의료기간의 치매검사를 받아보고, 상태에 따른 치매초기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주홍 원장은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검사 진행 후, 적극적인 치매초기치료를 받아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며 “치매검사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게 되면 증상은 중기까지 진행되어 검사 및 치료 진행 시 비용적인 부담이 배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증상 발견 시 빠른 시일 내로 병원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춰 예방하면 충분히 호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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