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충희

남충희(62) 바른정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 보수 진영의 주도권을 바른정당이 쥐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위원장은 시당 창당에 즈음해 20일 금강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에 비해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데 대해 “현재 발표되는 여론조사는 많은 ‘샤이 보수층’의 지지도가 반영돼 있지 않은 수치라 할 수 있다”라며 “탄핵이 인용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탈당할 것이고, 박 대통령에 대해 정서적으로 가까웠던 지지자들도 자유한국당에 등을 돌리게 될 것이므로 보수를 대표하는 바른정당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직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 위원장은 “대전만큼 잠재력이 큰 도시, 과학기술자를 많이 보유한 도시가 없다. 그런데도 수십 년간 변화가 없었다. 공무원 출신 시장들이 계속 시정을 운영했기 때문”이라며 “과거회귀적인 원도심 정책에서 벗어날 것이고, 미래 먹거리 개발에 주력해 대전을 변화시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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