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대한배드민턴협회 건립 협약

당진시와 사단법인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는 21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당진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홍장 시장과 박기현 협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으로 시는 약 250억 원을 투입해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24코트 국제경기장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을 당진종합운동장 인근에 건립키로 했다.

협회도 이번 협약으로 이 전용체육관의 명칭을 ‘대한배드민턴협회 전용체육관’으로 사용하는데 합의했으며, 전용체육관 건립 이후 각종 국·내외 배드민턴대회 개최와 국가대표팀 및 주니어 대표팀의 동·하계 전지훈련을 이곳에서 진행키로 했다.

또한 시와 협회는 전용체육관 건립 후 당진시와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을 위한 홍보와 대회개최 등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상호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건립 이후 활용방안이 마련된 만큼 올해까지 토지매입과 기반조성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용 체육관 건립 후 각종 경기를 유치하면 연간 약 243여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건립 이후에는 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시 직장팀과 초·중·고교 엘리트 학생부, 아마추어 동호인들도 이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건립과 함께 당진종합운동장 일원을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당진=조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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